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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 훈련소 이야기

전문연 훈련소 이야기 (3) 준비물

 전문연 훈련소 준비물에 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이부분은 3주 훈련 및 코로나 방역 기간이기에 이전 훈련소 준비물과 좀 달라질 부분들이 있을 텐데 해당 내용 위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글들에서 많이 보이는 추천 준비물중 비추천 하는 내용도 추가로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추천 준비물

 

츄리닝-편한 옷 (입고 입소할 것) : 이전 일정 관련 포스트를 보면 저희의 경우 첫날 제대로 환복을 못하고 처음 입고 온 옷으로 취침하게 됩니다. 불편하게 입고 올 경우 첫날 좀 불편하게 지낼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츄리닝과 같은 편한 옷을 입고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이트 팬 : 저희 연대의 경우 불침번이 각 생활관의 온습도계를 확인도록 하는데 이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필수 까진 아니라도 필요한 경우는 한번씩 생길 수 있습니다.

 

시계 (방수 + 라이트) : 불침번 때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그밖의 훈련에서 시계를 보기 힘들기에 필요합니다. 비나 눈이 오면 시계에 물이나 진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방수는 필수이며 불침번시 사용하기 위해서 라이트가 나오면 좋습니다.

 

물티슈 (대용량) : PCR 검사전 세면이나 샤워 등이 매우 제한됩니다. 이때 급하게 세면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관 내에서 식사까지 진행되고 걸레를 빨러 화장실에 가는것도 제한되기에 물티슈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같은경우 100매를 챙겨갔는데 좀 모자랐기에 좀 더 많이 생겨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릎 / 팔꿈치 보호대 : 저는 쿠팡에서 구매를 했는데 필수적입니다. 사격 및 각개 훈련에서 무릎 및 팔꿈치를 흙바닥에 대고 있어야 하는데 제가 훈련소에 있을 땐 땅이 꽝꽝 얼어있어서 보호대를 구매하지 않은 다른 분들은 피멍투성이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무릎 보호대는 몸 안쪽으로 좀 돌려서 입기 바랍니다. 엎드릴때 무릎 바깥쪽보단 안쪽을 많이 써서 그냥 정방향으로 착용하면 안쪽에 멍이 듭니다.  

 

귀마개 : 코고는 사람이 생활관에 있으면 고생합니다. 이어플러그를 받기는 하지만 2-3주차에나 받기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민감하지 않은 사람도 혹시모르니 하나 정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세면도구 : 칫솔 치약 비누만 지급됩니다. 샴푸 등은 필요하다면 개인지참이 필요합니다. 


애매한 준비물

 

텀블러 : 2주가 지나기 전까진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생수를 지급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짐만 될 수 있는데 마지막 주에는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생수병을 챙겨두었다면 텀블러 없이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속옷 : 초기에 3장을 지급받습니다. 근데 초기에 세탁이 제한되기 때문에 3장은 좀 모자란감이 있습니다. 좀 아껴 입으면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좀 찝찝합니다. 속옷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챙겨가는게 좋지만 필수까진 아닙니다.

 

가루커피 : 텀블러와 비슷한 느낌으로 2주차까진 아예 쓸수 없기에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수첩 : 쓸일이 가끔 생기지만 빌리는 정도로 충분히 가능은 합니다. 저의 경우 수첩으로 노는데 많이 썻습니다. 


불필요한 준비물

 

방한 의류 : 코로나 방역을 진행 중이라 가벼운 감기환자도 민감하기 때문에 방을 더울정도 온도로 유지해 줍니다. 기본 방한 의류들도 많이 지급해주고요 

 

KF 마스크 : 가져온 마스크는 못쓰게 합니다. 하루에 한개는 지급을 해주기도 하고요 

 

우표 : 3주로 단축이 된데다가 첫주엔 편지를 못보내다보니 실질적으로 편지가 보내지는 속도랑 사람이 직접 나가는 속도가 차이가 없습니다. 꼭 보내고 싶으시다면 한번정도만 보낼 생각으로 사는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