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연 훈련소 내 팁에 대하여 정리하겠습니다.
1. 마스크를 24시간, 취침시 까지 착용하게 합니다. 이게 며칠이 지나면 마스크를 건 귀가 매우 아픈데 휴지같은걸 끈에 감싸는 것도 좋지만 추천하는 방식은 이미 사용한 마스크의 끈을 재활용 하는것입니다.
저의 경우 마스크의 양쪽 귀걸이 끈을 다른 마스크에서 뜯어낸 끈으로 이어 끈을 귀에 걸지 않고 머리에두르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2. 지급되는 수통이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통 내에 위생 비닐을 깔고 그 안에 물을 담아 마시면 비교적 깨끗하게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3. 무릎보호대는 안쪽으로 틀어서 착용해야 합니다. 엎드리는 자세에선 안쪽 무릎을 많이 사용합니다. 몇번 사용해보면서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4. 초기에 조교들이 방역 때문에 생활관 내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조교들이 들어올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매우 늦은 시간이기에 물품검사는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물건을 숨길 생각이 있다면 숨길 수 있을 것입니다.
5. 핸드폰을 3일 이상 꺼두면 받지않은 카톡이 사라집니다. PC / 타블렛 / 보조핸드폰 등이 있다면 해당 기기에 카톡을 깔아두고 전원을 켜두고 인터넷에 연결시켜 두면 훈련소에서 나와서 3주간의 카톡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6. 군복등의 많은 보급품을 받고 옵니다. 들고 갈때 들고가는 양보다 넉넉한 가방을 들고 가는것을 추천드리며 대용량 비닐봉지등을 가져가는것도 추천드립니다.
7. 생활관 내에서 실물(카드, 주사위 등)을 사용하는 게임은 하지 못하게 합니다. 안에서 만드는 것도 걸리기 때문에 마피아 게임처럼 말로만 할 수 있거나 라이어 게임같이 쪽지 정도만 사용하는 게임을 찾아서 생활관 내에서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8. 전화포상을 많이 받고 싶다면 분대장 훈련병 소대장훈련병과 같은 직책을 받거나 고정부사수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이상으로 힘들고 전화 사용 기회 자체가 많기 때문에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9. 전화 기회가 기본적으로 많습니다. 연락할만한 사람의 연락처는 넉넉하게 적어가면 좋습니다. 저는 전화 많이 안할까봐 가족 번호정도만 기억해두고 갔는데 가족한테 너무 자주 연락하는거 같아서 전화기회 반은 그냥 사용 안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10. 전문연은 머리길이를 너무 짧게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옆머리 정도만 깔끔하게 자르면 되고 나머지는 길다는 느낌만 없으면 됩니다. 그리고 사정이 있는 경우는 얘기하면 넘어가거나 조금만 단정하게 머리를 쳐주는 정도로 끝이난다고 합니다. 수료 이후 학회에서 발표를 할 일이 있다던가 결혼식 사회를 봐야한다던가 등 사연이 있다면 대부분 어느정도 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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